효율 높인 태양열 집열기술 개발

[이투뉴스] 국내 최초 대체에너지 설비 인증 1호 제품, 면접합 솔더링 기술 개발, 무전해 표면처리기술을 이용한 태양열 집열기 신제품 인증 등 신양에너지(대표 박영진)의 수식어는 많다.

1999년에 설립된 신양에너지는 중대형 태양열시스템, 가정용 태양열온수기 생산·판매는 물론 태양열과 태양광이 결합된 건축통합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중이다.

2004년에는 '액체식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를 탄생시켜 대체에너지설비 인증을 받았다. 액체식 평판형 집열기는 선택 흡수막 표면처리, 면접합 솔더링 기술 등을 통해 태양에너지, 흡수율, 열전도도 등을 높여 전반적인 집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2005년에는 '무전해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한 태양열 집열판 제조'에 대해 한국신기술인증(NT)을 받았다.

2009년에는 태양광발전분야의 사업에 진출했고, 올해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열히트펌프에 대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신양에너지의 태양열 온수기는 투과율이 92%를 넘는 저철분 강화유리를 사용해 빛 에너지의 흡수율을 극대화시켰다. 집열판의 경우에는 면접합 솔더링 접합방식을 이용해 약 18% 이상의 열전도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코팅흡열판은 자체 특허기술인 흡수표면처리 방식을 이용해 열흡수율을 97.2%까지 높이고 방사율은 7%까지 낮췄다. 또 열반사와 유리섬유 등 이중구조의 단열재를 사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집열 효율을 향상시켰다.

신양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무전해 선택흡수막 표면처리 공정시설을 완비해 집열기의 핵심부품인 고효율 흡열판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면서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아 건설업체와 태양열 시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