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자동차서 '보물' 캔다
버려지는 자동차서 '보물' 캔다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10.20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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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자동차 4사 자발적 협약 체결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4사는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제조업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용 및 온실가스 감축 책임이 법적으로 강화되기 전에 자동차 제조자가 자율적으로 앞장서서 폐자동차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재활용률 95%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냉매의 적정 회수·처리 등을 목표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폐자동차에는 철·비철을 비롯해 희토류, 리튬, 코발트 등 다량의 희유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매년 약 70만대의 자동차가 폐차되며 이들 폐자동차의 경제적 가치는 약 11조5000억, 희유금속의 가치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도시광산'이라 칭하며 적극 육성해 폐자동차·전자제품에서 회수한 금속의 경제적 가치가 지난해에만 약 4조원(2600억엔)에 달했다.

우리나라도 2008년부터 폐자동차 재활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법정 재활용률(85% 이상)에 못미치는 84%의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철 등과 같은 유가성 중심으로만 단순 재활용되고 파쇄잔재물, 냉매 등의 재활용·처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특히 희유금속 등이 포함된 부품은 기술 부족 등으로 상당량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유영숙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 국가로서 자동차 제조업계가 자원순환에 있어서도 글로벌 시장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계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환경행정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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