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해상광구 시추성공…최소 국내 소비량 1년치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초대형 가스전을 발견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광구의 네 개의 탐사정 중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1)으로, 발견잠재자원량은 최소 15Tcf(약 3억4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초대형 가스전은 국내 천연가스소비량 약 1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물량이다.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 위치한 Area 4 광구는 가스공사 10%, Eni사 70%, ENH사 10%, Galp사 10% 의 지분구조를 갖고 있다. 계약기간은 탐사에 8년, 개발 및 생산에 30년으로 2007년 2월부터 2045년 1월까지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2007년 광구 지분매입을 시작으로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9월 탐사 시추에 착수했다. 목표심도 500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12m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향후 가스공사는 탐사중인 광구전체의 가스매장량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까지 동 지역에 총 3개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으로 이 결과에 따라 향후 가스 발견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추 성공은 가스공사가 자원탐사의 미개척지역인 동아프리카에서 첫 시추에 가스부존을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로서 향후 국가 자주개발률 제고와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발견된 가스량만으로도 LNG(액화천연가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돼 동 개발사업 추진시 LNG액화 플랜트와 배관건설, 수송, 도입 등의 연관분야에 국내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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