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 대비 38% 탄소저감 목표…순환·상쇄·저감형 롤시티로 조성

[이투뉴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도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인천대 동북아물류 E-Biz센터에서 열린 '인천녹색성장포럼'에서 IFEZ 개발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IFEZ는 2020년까지 BAU대비 38% 탄소저감을 목표로 순환형, 상쇄형, 저감형의 롤 시티(ROR City)로 조성될 예정이다. 탄소순환형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하수처리수 지하수 함양, 하수열 등 폐열 재이용, 하·폐수처리수 재이용 등 물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탄소저감형 도시를 위해 승용차 이용 억제를 위한 공간계획, 친환경 공간구조 계획, 컴팩트 시티 구현을 위한 이동 효율성 제고 등 도시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절감 10%를 유도하고 에너지효율등급제, 친환경건축물인증제 등 건축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탄소상쇄형 도시를 위해서는 공원 및 시설녹지 내 탄소중립숲을 조성하고 건물 부설 녹지 확대, 옥상녹화, 교통시설 녹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 연구위원은 "IFEZ는 건축물을 이용해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건축물은 경제청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LEED 등 외국 인증제도의 적용을 추진해 대규모 건축물에서 중소형 공공건축물로, 차후에는 민간 대규모 건축물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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