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세세나라 올림픽 시상식' 개최

[이투뉴스] 환경단체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에서 '세세나라 올림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가락고, 서울여자상업고, 방산고, 혜화여고, 삼각산고 등 서울지역 5개 학교의 지구를 지키는 자율적 청소년 실천모임이 올 한해 동안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5개 세세나라 학생들은 학교별 '공통활동'(모든 학교에서 진행한 활동)으로 2회씩의 에너지환경교육을 받고 여름철 냉방온도조사와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각 가정내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탄소량을 산출해 점검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해왔다.

지난 6~8월 동안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22kWh의 전력을 절감해 6.03%의 절약률을 달성했다. 가스는 230㎥를 절감해 20.05%의 절약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한 탄소 저감량은 1492kg으로 537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밖에 학교별 '특별활동'(각 학교별로 차별화된 활동)으로는 태양열조리기로 요리하기, 자전거 발전기로 핸드폰 충전하고 상점 받기 캠페인, 잔반 없애기 캠페인 등 다양한 에너지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가락고등학교의 '생가락 에너지팀(생태적인 가락고 만들기 위한 에너지팀)'이 금메달을, 서울여상의 '산돌림(산을 돌아내리는 소나기)'이 은메달, 방산고등학교 '세세세(SAVE SAVE SAVE)' 동메달을 수상했다.

박성문 에너지평화 부장은 "학생들이 다소 멀게만 느꼈던 에너지 문제를 내 생활 속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활동시에 즐겁게 참여해줘서 탄소저감 성과도 만족스럽게 도출된 것 같다"면서 "향후 더 많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이런 활동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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