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증 도약 전략으로 NREL이어 국제협력 이어나가

[이투뉴스] 선박검사기관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이 국제적 풍력인증기관으로 나아가기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네덜란드 국책 연구기관인 ECN(Energy Research Centre of the Netherlands)과 풍력발전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CN은 풍력발전 성능평가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서, 앞으로 한국선급이 관련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향후 한국선급의 인증 사업이 확대될 시에도 관련 업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한국제품인정기구로부터 프로토타입 인증, 부품 인증, 형식 인증, 프로젝트 인증 등의 4개 인증 형식의 풍력발전설비와 풍력발전단지 및 풍력발전설비 주요 구성부품 등의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풍력발전 시스템업체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협력을 이어나감으로써 국제적 공신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김만응 한국선급 녹색산업기술원장은 "국내 풍력 인증체계의 완성을 위해서는 국제 기술협력 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며 특히 성능평가와 관련한 기술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ECN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선급이 세계적인 풍력 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오공균 회장은 "이번 ECN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풍력발전 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ECN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CN은 RISO(덴마크 국립에너지연구소), NREL(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과 함께 풍력발전 분야 세계 3대 연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며, 세계 최고의 풍력발전 성능평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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