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도산림문화축제’ 일환

[클릭코리아] ‘파마머리 소나무, 닭벼슬 모양 소나무 등 이색 소나무 구경오세요.’

전라남도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제2회 남도산림문화축제’에서 이색 소나무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숲을 찾아 떠나는 녹색건강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이색 소나무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소나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70%)로 세계적으로 210종이 자라며 이중 90종이 북반구 온대와 열대 산악지대에 널리 퍼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송, 높은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잣나무 등 전국적으로 25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 소나무는 잎 모양이 파마머리인 곱슬잣나무, 줄기모양이 닭벼슬 모양을 닮은 닭벼슬소나무, 잎이 하나인 섬잣나무 일엽송, 소나무 일엽송, 영광에서 발견돼 품종출원까지 한 해송에서 변이된 안수황금송 등 이색소나무 80여점이다.

아울러 축제에서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산림 목재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공예작품 전시와 숲에서 찾은 산약초로 차린 건강음식관, 잔대, 천문동, 황칠나무 등으로 만든 기능성제품과 임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산림산업관, 산약초 효소 만들기 등 문화체험관,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후박나무, 동백나무, 모새나무 무늬종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숲길을 걷고 명상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과 삼나무와 편백향이 어울린 숲속 작은음악회도 열리고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소나무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일반적인 소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이종을 지속적으로 발굴, 재배 방법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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