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립 34주년 기념식

[이투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김호용)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 본원 강당에서 권철신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호용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그 고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KERI는 그동안 크고 작은 성과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왔지만 정부출연연으로서 국민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연구성과를 창출해 왔는가, 상용화·실용화 성과로 국가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가 하고 자문한다면 어느 정도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강소형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핵심연구영역을 재정립해 대학이나 기업과 차별화되는 분야이자 세계최고가 가능한 분야로 연구방향을 강화하고자 한 것도 KERI만의 가치와 존재이유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초청공연 및 색소폰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 포상도 함께 시행됐다. 전기연구원은 전기공업과 전력사업의 진흥을 위해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설립한 이후, 통합과 분리를 거쳐 2001년 연구원 명칭을 한국전기연구원으로 바꿨다.

정부출연연구소 본원으로는 유일하게 창원국가산업단지 배후에서 전기분야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김 원장은 강소형 조직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통해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 ▶HVDC연구본부 ▶전기추진연구본부 ▶전지연구센터(전력저장)를 신설 또는 강화해 관련 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한편, 직원간 건전한 경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최고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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