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정상회담..에너지ㆍIT 협력 등 논의

안다스 포우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오는 22∼25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8일 공식 발표했다.

덴마크 총리의 방한은 1959년 양국 수교 이후 1991년 파울 슐터 총리 방한, 2000년 제3차 ASEM(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 정상회의 당시 폰 라스무슨 총리 방한에 이어 세번째다.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하며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ㆍ한-EU(유럽연합) 간 협력 증진방안ㆍ주요 국제이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라스무슨 총리는 자국 최대 통신사인 TDC와 세계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 최고경영자 등 경제인단을 대동, 한국과의 신ㆍ재생 에너지 및 IT(정보통신) 분야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라스무슨 총리는 노대통령 주최 오찬과 국회 신ㆍ재생 에너지 포럼 참석, LG필립스를 비롯한 주요기업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는 라스무슨 총리의 방한이 양자 차원에서 1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북유럽 모범 선진국가인 덴마크와 한국의 실질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