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15% 전후 인상 적용

[클릭코리아] 동해시는 상수도시설의 선진화를 위해 내년 4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상률은 15%를 전후한 두 자릿수가 될 예정으로, 시는  상수도요금의 경우  2006년 인상 후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지침으로 5년간 동결돼 왔으나 소비자물가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6.9% 인상돼 요금 인상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상수도 재정을 결산한 결과 수돗물 1톤 생산비용은 1149.79원인데 반해 톤당 평균 공급가격은 739.67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64.3%에 그쳐 전국 평균 78.6%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수도 요금을 인상해 재원을 노후시설 개선에 투자함으로써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으로 상수도 요금인상과 관련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수도급수조례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및 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해시 상수도 재정은 부채규모가 75억원이며 해마다 10여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며 “이로 인한 노후시설 개선 지연과 시설 고장에 따른 불시 단수 등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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