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800㎿로 확대 계획

▲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 현장 사진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3일부터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에 설치한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7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100㎾급 발전시설이다. 연간 144㎿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조감도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해수면위에 구조물을 이용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부유식 발전소다. 부력체를 이용해 해수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앵커(Anchor)와 무게추를 이용해 구조물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는다.

구조체 위에 태양광 모듈을 올리고 수중케이블을 지상으로 연결해 전력을 전송한다.

이 같은 수중태양광 발전시설의 지상에 비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응달의 영향도 적다. 아울러 수면의 온도가 모듈의 온도상승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자원공사는 육상 대비 발전량이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광차단 효과로 녹조 증식을 억제하고 수분증발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

공사는 2022년까지 31개 댐에 단계적으로 1800㎿ 규모의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호연 수자원공사 녹색에너지처장은 "공사는 앞으로 표준화된 수상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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