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간판과 실외조명등 끄기

[이투뉴스]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나눔)는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간시간에 간판과 실외조명등을 끄는 '그린스토어운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스토어운동은 에너지나눔이 서울특별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명! 서울의 지구온난화탈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철 주간냉방 전력피크와 겨울철 주간난방으로 인한 전력피크, 지난 9월 발생한 정전사태 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주간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근절하고자 기획됐다.

파리바게뜨는 그린스토어 협약을 통해 서울시 전역 700여개 매장의 주간시간 동안 간판 및 실외조명등을 켜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막기로 했다.

지난 6~7월 에너지나눔이 조사한 결과 파리바게뜨의 205개 매장이 주간시간에 간판 및 실외조명등을 켜놓았고, 이로 인해 낭비된 전력사용량(연 11만7646Wh 추정)은 일반가정 393가구가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생한 온실가스는 4만9881kgCO₂다.

파리바게뜨는 점차적으로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간판 점등 시스템을 점검해 낮 시간대 간판이 켜지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김쾌량 에너지나눔 차장은 "난방 전력피크가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이번 파리바게뜨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일반 음식점 및 상점을 대상으로 그린스토어 운동을 추진해 서울의 온실가스 저감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나눔은 뚜레주르와 크라운베이커리에 대해 서울시내 매장 332개를 대상으로 매장별 그린스토어운동 협약을 제안해놓고 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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