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면적의 21% 흡연 불가

[클릭코리아] 오는 2014년이면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5분의 1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현재 20개 공원과 3개 광장에 지정돼 있는 야외 금연구역을 오는 2014년까지 시 총 면적의 약 21%(128.4㎢) 약 9000여 곳까지 확대해 서울을 ‘담배연기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4일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에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을, 9월부터는 서울숲공원 등 20개 시 관리 도시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야외 금연구역을 오는 2012년 도시공원(1910개소), 2013년 가로변 버스정류소(5715개소), 2014년 학교정화구역(1305개소) 등 9000여 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 서울역·여의도역·청량리역·구로디지털단지역 등 환승센터를 포함한 서울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298개소 전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고 서울시보에 고시했다.

금연구역 지정 후 시민홍보를 위한 3개월 계도기간 부여 방침에 따라 위 구역에서의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는 내년 3월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외 금연구역 확대 정책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된 후에는 야외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도 구상 중”이라며 “서울시가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는 ‘금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야외 금연구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