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의 날’ 행사서 도경환 국장 정책의지 강조
에너지원 독립…청정・안보에너지 역할 재조명

[이투뉴스] LPG가 별도의 에너지원으로 독립돼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되는 동력에 힘이 붙은 양상이어서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LPG는 청정에너지 및 안보에너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 석유제품의 하나로 간주돼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가 정책과제로 ‘적정 역할분담 방안’을 선정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 중이다. 이 연구용역에는 LPG를 가스체에너지원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에너지믹스 차원에서의 합리적인 역할분담 방안이 들어가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제7회 LPG의 날 행사에서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이 LPG를 석유류에 포함된 현재의 운용기틀에서 벗어나 가스체에너지로 별도 관리하고,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비중을 높여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시키는 정책의지를 강하게 강조했다.

도경환 국장은 LPG는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꼭 필요한 청정연료라는 점을 내세우며 독립적인 에너지원으로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적정비율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경쟁력 확보와 유통구조 개선 차원에서 소형저장탱크 보급확대 지원, DME혼합연료 보급, 할당관세 인하 등의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정책의지 표현이 현재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LPG 적정 역할분담 연구용역’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더없이 전향적이라는 판단이다.

유수륜 한국LP가스공업협회 회장도 “서민연료로서 저소득층의 부담완화와 양극화 해소, 녹색성장을 위한 청정에너지 보급확대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이같은 정책의지를 반긴다”며 “LPG산업이 업계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지원의지,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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