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뽕나무공원·버들공원·들판공원 주제 조성

▲ 잠실·양화·이촌생태공원 위치도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한강공원 생태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양화·이촌한강공원 등 3개 공원에 대한 생태공원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 지역에 조성된 생태공원 규모는 52만2330㎡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도심 공원을 대상으로 옛날부터 전해오는 역사 속 이야기를 발굴·복원하고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먼저 성내천~영동대교 중앙(4.8㎞)까지의 잠실한강공원(53만9071㎡) 중 성내천 합류부~잠실대교 남단(0.9㎞)까지 10만7150㎡ 규모로 조성된 잠실생태공원은 ‘검붉게 익은 오디, 철새와 함께 나눠먹는 뽕나무 공원’을 주제로 잠실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살려 구성됐다.

또한 국회 뒤 샛강 사면지~가양대교 중앙(5.9㎞)까지의 양화한강공원(36만1628㎡) 중 여의도 샛강 합류부~성산대교 남단(2.1㎞)까지 25만㎡ 규모로 조성된 양화생태공원은 '버드나무 우거진 옛 나루터, 버들공원'을 주제로 과거 한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였던 양화나루터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조화시켜 새롭게 조성됐다.

아울러 중랑천교 전~욱천교 전(10.2㎞)까지의 이촌한강공원(92만2185㎡) 중 반포대교 북단~동작대교 북단(2.2㎞)까지 16만5180㎡ 규모로 조성된 이촌생태공원은 '갈대와 억새가 바람 따라 물결치는, 들판공원'이라는 주제로 도심 속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도심으로 시민에 더욱 가까이 찾아옴에 따라 한강변 동식물의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자연성 회복과 함께 사람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둬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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