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예산안 16조9700억원 편성

서울시는 2007년 예산안 16조9700억원을 편성해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대기질 개선 사업에 1954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2%증가한 것으로 내년도 서울시민 1인당 시세부담액은 88만원에 달한다.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11조3730억원, 특별회계 5조5970억원이며, 중복계상분(1조7323억원)을 제외한 예산 순계규모는 15조2377억으로 올해보다 10%증가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질 수준을 OECD선진국 수준으로 향상, 맑고 쾌적한 도시로 가꾸기 위해 대기질 개선사업에 올해보다 52%증가한 1954억원을 반영했다.

 

이중 1811억원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는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와 천연가스버스 및 청소차 대체ㆍ보급, 저공해자동차 보급 및 운행중인 경유자동차는 매연저감장치(DPF)ㆍ디젤산화촉매장치(DOC)부착, LPG개조, 천연가스  자동차보급 등 사업추진에 투입될 예정이다.

 

74억원은 깨끗한 도로유지 및 미세먼지를 제거하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물청소를 위한 급수전 설치비(39억원)와 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35억원) 등을 위해 편성됐다.

 

온실가스 배출권확보사업추진, 대기오염도 및 미세먼지의 체계적 관측ㆍ관리 강화를 위해 53억원이 책정됐다.

 

또한 서울시는 서민생활의 안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한 복지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1.5%증가한 총 2조3136억원을 책정했고, 강북활성화를 위한 세운상가 남북녹지축 조성사업,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 등에 254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어린이ㆍ청소년 안전과 강북 지역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 총 6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일류도시 도약’이라는 민선4기 서울시정의 비전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창의와 활력을 기본으로 한 ‘시정운영 4개년계획’의 5대 핵심 프로젝트의 재정적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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