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은 이제 일상입니다" 생활문화 자리매김

 

▲ 에너지절약 유공자들이 포상수여식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1 에너지사랑실천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익산 어양초 학생들이 에너지절약 창작곡을 합창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절약이 생활문화로 자리잡도록 이끈 유공자를 격려하고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에너지절약 잔치 한마당' 이 마련됐다.

제33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가 지식경제부 주최,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을 비롯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은탑산업훈장을 비롯 모두 112명이 포상을 받은 이번 촉진대회는 너지절약홍보대사(허각, 장재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 산업·일반부문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SESE나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최근 5년간 에너지설비 투자와 ESCO사업에 347억원을 투자해 274억원의 절감효과를 달성한 허수영 케이피케미 대표이사에게 주어졌다.

동탑산업훈장은 LED 핵심부품,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통해 국내 LED 산업발전 및 가격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또 전력조명제어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아파트에 도입해 507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한 김정원 삼성물산 상무에게는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대통령 단체표창은 최근 5년간 30만TOE를 절감해 167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GS칼텍스와 에너지절감 신기술 개발, 공정개선 등을 통해 375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금호피앤비화학,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등 에너지혁신 활동을 통해 126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도레이첨단소재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에너지사용 현장에서 공정 개선 및 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절약에 앞장선 에너지관리자와 기업인, 교사, 일반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에너지절약 실천 유공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제5의 에너지인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은 올 겨울 전력수급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중요하다"면서 "전력 다소비 제품의 에너지효율기준을 강화하고 겨울철 전열기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요즘 애국은 에너지절약을 하는 것"이라며 "에너지절약 유공자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절약촉진대회는 매년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에 개최돼 한 해 동안 에너지절약에 앞장 선 이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며, 에너지절약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1975년 처음 개최됐다.

 

◇2011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수훈자

 

▲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는 과감한 에너지설비 투자 및 ESCO사업을 통해 평균 4.9%의 에너지절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케이피케미칼은 2005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후 활발한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은 347억원을 투자해 274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용연공단 내 코리아PTG, SKC, 한솔EME 등과 스팀 네트워크를 구축해 80억원의 에너지절감을 달성했다. 1공장 스팀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37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또 공정폐열을 회수해 저압스팀 생성, 4단 압축을 통해 중압스팀을 생산한 후  인근회사에 공급함으로써 58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로써 케이피케미칼은 5년간 9만1602TOE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동탑산업훈장-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는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제품 개발·보급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루멘스는 기존 광원과 비교해 30%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고효율 친환경 LED를 개발했다.

특히 LED 핵심 부품,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통해 국내 LED산업발전 및 가격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 산업원천 기술개발 사업으로 '초절전형 LED 스마트 조명 통합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 바 있다.

루멘스는 고효율 LED 조명과 네트워크기반 통합제어 시스템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조명대비 50%의 에너지를 절감 및 한해 평균 약 3조8892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 김정원 삼성물산 상무.
▲철탑산업훈장-김정원 삼성물산 상무

김정원 삼성물산 상무는 래미안아파트에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도입함으로써 5년동안 507억원의 에너지절감을 달성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대기전력 자동 차단스위치 및 콘센트를 채택함으로써 5년동안 약 15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에너지관리시스템(REMS)을 적용해 약 15억원을 절감했다.

또 지하주차장 전력조명제어시스템 적용으로 약 28억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채택으로 약 31억원, 미세유량조절밸브 설치로 약 74억원, DVM 시스템 에어컨 채택으로 약 128억원, 기타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적용으로 약 40억원을 절감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고효율 제품을 적용해 에너지절약 제품 홍보 및 협력업체 육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석탑산업훈장-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은 에너지이용효율 제도개선과 온실가스감축으로 녹색성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 온실가스 감축체제 구축 등으로 543만TOE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1858만2000tCO₂를 감축했다.

에너지진단 의무화제도를 도입해 에너지다소비업체 1907개 업체에 에너지 진단을 실시함으로써 216만TOE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또 23개 기업에 에너지경영시스템(EnMS)를 도입하고 이와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에 힘썼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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