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등급제 내년 7월 시행 앞두고 유리업계 '비상'
창호등급제 내년 7월 시행 앞두고 유리업계 '비상'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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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公 "프레임·유리 분리없이 창세트에 라벨 발급"

[이투뉴스]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이하 창호등급제)'를 앞두고 유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에너지관리공단이 프레임과 유리가 결합된 완성창에만 라벨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유리와 프레임의 성능을 개별적으로 체크 후 라벨을 붙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창의 경우 유리와 프레임의 성질 및 기능이 달라, 어떤 유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열관류율, 차폐계수 등이 달라지므로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반면 프레임은 유리와의 접착에 따라 기밀성과 수밀성이 달라질 뿐이다. 

프레임과 세트를 이뤄 라벨을 부여받지만 열관류율을 따지는 제도의 특성상 유리성능에 프레임이 묻어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프레임과 유리가 결합된 사항에 대해서만 라벨을 부여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유리업계의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리업계 한 관계자는 "유리 가공을 위한 설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는데 중소업체들의 경우 완성창 라벨을 받지 못하면 도산의 우려가 높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는 현재 창호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 창호업체가 완성창에 대한 라벨을 받을 경우 A 창호업체에 시장을 고스란히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또한 창세트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도 이런 우려에 한몫한다.

라벨을 받기 위해 인증기관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인증 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중소업체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성능 시험에 사용되는 유리의 사이즈가 터무니 없이 커 현실과는 동떨어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래 에너지관리공단 효율표준실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그 어떤 나라에도 프레임과 유리를 따로 분리해서 라벨을 발급하는 나라는 없다. 윈도우(창세트)에 대해서만 라벨을 부여할 것"이라며 "유리업계의 편의를 고려해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키로 했고 관련 연구에 대해 용역을 준 상태"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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