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그린캠퍼스 실현 앞장
정부과제 'IT기반 ESCO 시범사업' 추진, 어플도 개발

 

▲ 대구교육대 음악관에 설치된 냉·난방통합관리장치.

[이투뉴스] 건물내 사용 에너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 후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금호이엔지(대표이사 이임식)가 관련 시스템을 개발, 이용해 그린캠퍼스 실현에 나섰다.

특히 건물에너지 상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위한 정부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정부 자금 2억원, 민간 자금 1억1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IT기반 ESCO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대구교육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각각 13개동 건물에 금호이엔지의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KHDC-30000)을 적용한 후 최대전력관리 및 재실센서, 사용패턴에 의한 전기에너지 절감량을 모니터링했다.

금호이엔지는 최대 전력관리를 위해 에너지통합관리장치와 냉·난방기통합관리장치를 함께 운용했다. 목표전력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에 냉·난방기를 제어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이다.

건물 각 실에는 재실센서를 부착해 재실에 의한 조명 및 냉·난방기를 관리했다.

또 시간, 일, 주, 월, 분기, 년 등 단위기간의 전력사용량 평균을 계산해 사용패턴을 파악함으로써 목표값을 설정하고 패턴목표 전력값을 초과할 경우 전력부하를 제어했다.

이로써 대구교육대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79%인 41만8821kW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26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아꼈다.

동국대의 경우 141만2467kW를 절감해 15.19%의 절감율을 기록하고 8700만원을 절약했다.

대구교육대와 동국대의 초기투자비 회수기간은 각각 4.55년과 2.25년을 나타냈다.

지성남 금호이엔지 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항상 개발하고 연구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이엔지는 2005년부터 에너지절감장치를 개발해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기술과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정받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다.

현재까지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전국 3000여 곳에 보급했고 이를 통해 연간 55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관련 차등제어 최대전력관리시스템, 사용패턴 인식에 의한 최대전력관리시스템 및 방법, 전력관리시스템 실용신안 등의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빌딩, 관공서,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용수, 온수 등 모든 에너지를 모니터링하고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통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GS인증을 받았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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