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유 재고 감소 여파…WTI 배럴당 61.16달러 거래

지난주 미국의 정제유 제고가 급감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33달러가 오르면서 2주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61.16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WTI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14일의 배럴 당 78.40달러에 비해서는 22% 떨어진 상태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75달러, 2.9% 급등한 배럴 당 61.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에너지부가 발표한 정제유 재고가 증가 예상과는 달리 8.5%나 급락하고 원유 재고 증가량도 예상치에 못 미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도 온건파에 속하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공급과잉 우려를 나타내면서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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