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벨트화사업 추진…자원보존, 지역발전 도모

[이투뉴스] 산림청이 비무장지대(DMZ) 근처 산림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DMZ와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숲길네트워크 토목건설사업에 나선다.  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목적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DMZ일원 산림관리현장 추진계획'은 ▶녹색공간 확충 및 산림생물자원 보전 ▶산림훼손·재해 예방 및 생태적 산림복원 ▶지역발전 활성화 등 세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먼저 DMZ일원에 펼쳐져있는 산림들을 하나로 잇는 산림벨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과 경기, 강원지역에 산재한 사유림을 매수하고 토목사업을 통해 동-서를 연결한 산림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가운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은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명목 아래 DMZ와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숲길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토목건설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밖에 산림지역의 인삼밭 개간 등의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폐군사시설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같은 세부적인 추진계획은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의 실행 안으로, 종합대책은 지난 5월 수립됐다.

산림청은 이같은 추진계획과 민북지역 산지관리계획이 원활히 실행될 수 있도록 강원도 화천에 DMZ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북지역 산지관리계획은 내년 4월 시행될 '민북지역 산지관리 특별법' 일환으로 추진된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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