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풀은 오묘한 빛깔의 '사철난'

▲ 참식나무 열매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지정하는 이달의 나무로 울릉도, 제주도 등 주로 남해안 해안가에 서식하는 '참식나무', 이달의 풀로 '사철난'이 각각 선정됐다.

남해안 상록수립대를 구성하는 참식나무는 겨울 바닷바람을 막아준다. 키가 큰 늘푸른나무로 어린잎은 황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묵은 잎은 아래로 처져 마치 왕관을 쓴 듯하다.

▲ 사철란

열매는 빨갛게 익고 향기가 좋아 향수재료로 사용된다.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염증성 질환억제에 효능있고, 목재는 단단하고 향기가 나 건축자재로 좋다.

나무의 수형, 봄의 새순, 가을의 꽃, 겨울의 열매 등 계절별로 풍경이 좋아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애용된다.

사철란은 늘푸른여러해살이풀에 난초과 식물로, 단일 식물과 달리 작은 녹색 잎에 백색 얼룩이 져 오묘한 감상을 준다. 꽃도 백색에 붉은 빛을 띠며 8~9월에 여러개가 한쪽으로 치우쳐 피어난다.

원예용으로 애용되며, 중국과 일보엔서는 관절통, 기관지염에 뿌리는 강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12월의 곤충으로 선정된 암끝검은표범나비는 한반도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일제강점기 곤충학자로 활동한 석주명 선생이 국명을 붙였다. 북한명은 암끝검정표문나비다.

암텃은 날개 윗면 앞날개끝으로 약 절반가량이 자흑색이고, 가운데 흰 띠가 있어 수컷과 구별된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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