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비교우위 농림어업 특화 육성

[클릭코리아]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농공단지를 일반·전문·특화 등 3가지 유형으로 개발해왔으나 2013년부터 일반 및 전문단지에 대한 국가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비교우위 농림어업을 강점으로 특화농공단지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농공단지는 51개소가 지정됐으며, 이중 47개소 833만㎡가 조성 완료돼 95.4%가 분양됐다. 4개 지구는 조성중이며, 올해 지정된 6개소를 포함한 8개 지구가 지구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농공단지 고용인원은 이달 현재 2만여 명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분석됐다.
도는 내년 1월 말까지 후보지를 발굴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서 심의를 거쳐 같은 해 3월 말 대상지를 확정한 후 오는 2013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특화농공단지는 시장·군수가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농공단지에 입주시키는 농림어업 등의 산업을 뜻하며, 특화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체 수의 80% 이상이 향토산업으로 하는 농림어업 기업체가 입주해야 한다.

도내 특화농공단지는 강진 마량, 강진 칠량, 해남 마산, 완도 해양생물 농공단지 등 4개 지구가 조성 및 운영 중이며, 내년도 특화농공단지 대상지는 영암, 고흥, 함평 등 3개 시군으로 현재 계획 수립중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SOC 확충으로 농공단지 입지 여건이 향상됐고 분양가도 저렴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며 “지역특화농공단지가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친환경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단지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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