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냉방 냉수요금도 7.17%↑
[이투뉴스] 오는 17일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이 평균 4.9% 오른다. 지역냉방용 냉수요금도 7.17% 인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LNG 등 지역난방 연료비 인상요인이 많지만 겨울철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수준으로 인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연료비 인상분을 수개월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14% 수준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오히려 지난 3월 요금을 1% 내렸으며 6월에는 동결조치했다. 9월 들어 6.9% 인상했다.
하지만 서민 부담과 물가 안정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결과 열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60㎡(일반 24평 기준) 세대는 월 평균 2300원 정도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현 규정상 열요금은 연료비연동제에 따라 매년 네 차례 조정된다. 요금 안정성을 위해 3·9월 조정시 요금조정률 ±1% 이상, 6·12월에는 요금조정률 ±3% 이상일 경우에만 변동분을 반영하도록 돼 있다.
지역냉방용 냉수요금도 7.17% 오른다. 2003년 냉수요금이 책정된 이후 요금 인상은 처음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그간 냉수요금을 동결해 원가 이하로 공급하면서 27%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과 함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추진으로 요금 인상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흡수하며,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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