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겨울철 고향 모습 재현

▲ 오간수교 얼음탑

▲ 삼각동천 얼음폭포

[클릭코리아]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신평화시장앞 오간수교 아래쪽에 높이 5m, 직경 3m의 대형 얼음탑 5개를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오간수교는 조선시대 성곽이 있던 곳에 5개의 구멍을 뚫어 물을 빼냈던 다리로, 공단 측은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죽은 나뭇가지 등으로 틀을 만든 후 자연스럽게 물을 흘려 얼음탑을 조성했다.

얼음탑은 얼음벽 사이에 설치된 조명이 빛을 발하는 야간이 되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청계천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봄부터 가을까지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해 온 삼각동천(삼일교~장통교) 벽천분수도 남산에서 청계천으로 흐르는 물을 얼려 높이 3m, 폭 13m 얼음폭포로 깜짝 변신했다.

공단 관계자는 "오간수교 얼음탑, 삼각동천 얼음폭포는 공단 직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겨울철의 고향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현해보자고 뜻을 모아 올 겨울 처음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