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절차 거쳐 내년 말 확정

[이투뉴스]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영덕군 등 2곳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월 원전 유치를 신청한 삼척과 영덕, 경북 울진 등 세 곳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실시한 결과 경북 영덕군 영덕읍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 등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거쳐 원전건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신청을 요청했으며 유치를 희망하는 삼척시, 영덕군, 울진군 등 3개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분야별 전문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1년간 유치신청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안전성, 환경성, 건설적합성 및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선정된 후보지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식경재부에 이들 지역을 원전 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말까지 건설 입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고리, 영광, 월성, 울진에 이어 삼척과 영덕에 원전이 건설되면, 국내 원전 소재지는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