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함께일하는재단' 통해 사업비 72% 후원

[이투뉴스] 시민단체가 민간기업과 함께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위한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오는 27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상정리 354번지 ‘나눔발전소 3호’ 현장에서 100kW급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3호' 완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눔발전소는 민·관·사 등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하고 발전소 운영순익으로 에너지빈곤층 및 제3세계 등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나눔발전소 3호는 LG전자가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공모한 ‘2011년도 녹색성장 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사업비 4억원 중 약 3억원(72%)를 투자했다.

이번에 완공되는 나눔발전소는 석면폐광 지역에 지어져 버려진 땅을 청정 햇빛에너지를 이용한 나눔의 땅으로 탈바꿈시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나눔발전소 3호가 국내 RPS제도를 활용한 전력판매로 향후 25년간 약 10억원의 순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수익의 절반(5억원)은 국내·제3세계 에너지빈곤층지원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후속 나눔발전소 재투자 및 관련 고용창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눔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5만5700kg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소나무 약 2만 그루의 식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전 기간 내 동일 규모의 후속 발전소 설치를 통해 지속적인 공익 효과를 확대시켜나갈 전망이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처장은 "사회적기업이란 운영의 중장기 안정성과 고용·환경·복지 등 공익효과성, 중장기적 자립성, 레버리지 창출 및 성장성, 시장경쟁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번 완공을 발판삼아 나눔발전소가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복지·환경·고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화두로 언급되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나눔발전소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 사회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지난 2009년부터 송파구와 2기의 나눔발전소 1·2호(모두 1.2MW급)를 운영하고 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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