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융합기술, 미래산업 돌파구 역할할 것"
"환경융합기술, 미래산업 돌파구 역할할 것"
  • 최성수 실장
  • 승인 2011.1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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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성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개발실장

[이투뉴스] 융합기술이란 2개 분야 이상의 과학기술이나 학문분야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써 일반적으로 NT(나노기술), BT(바이오기술), IT(정보기술) 등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일찍이 2000년대 초부터 융합기술을 중점 개발 분야로 채택하여 연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기술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식품, 화학, 환경 등으로의 융합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EU는 2004년의 나노기술개발전략을 바탕으로 건강, 안전도, 환경을 고려한 종합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2005년부터 생명과학, 정보통신, 나노기술 및 환경기술 분야를 4대 중점분야, 융합분야를 최우선 연구 분야로 선정하였고 중국은 신약개발, 바이오 정보기술, 생명공학, 환경연구를 위한 DNA 개발 BT산업을 4대 중점분야로 선정하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0년대 NT 분야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BT 분야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등의 수립과 더불어 NBIT의 융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문사회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법위로 융합기술의 영역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융합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환경융합기술은 환경 분야에서도 기존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융합기술과 관련, 환경부 차원에서 2009년부터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점 추진 분야별로는 환경융합 소재, 자원순환, 측정 및 분석장비, 공정 기술개발이 있다.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 사례로는 양질의 수자원 확보 및 중금속 처리 등을 위한 탄소 나노계 처리 소재 개발, 자원고갈에 따른 자원보유국의 민족주의와 자원 확보 경쟁의 심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희토류의 코발트 스크랩으로부터 물리적·화학적 공정 및 초임계 CO2에 의한 폐수저감형 코발트 회수 원천기술 개발, 국내외 환경 유해물질(PAHs, VOCs, POPs 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위해성 모니터링을 위한 융합기술 기반 생체지표 및 툴(Kit) 개발, 선진국의 오염 배출규제 강화에 대비한 나노 촉매 기술을 이용한 후처리 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환경융합기술의 적용 분야로는 ▶환경 매체에 대한 모니터링·친환경 공정·정화를 위한 소재개발 기술 ▶친환경 수자원 확보·수처리 제조 공정 및 친환경 통합 관리·고효율화 기술 ▶환경 및 생태계 복원 기술 ▶다양한 재활용 자원을 포함하는 폐기물 처리 기술 ▶CO2 포집·청정석탄·재생에너지·수소연료의 신개념 에너지 기술 등에 광범위하게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IT 기술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IT를 바탕으로 NT, BT 기술들 또한 빠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첨단의 NBIT 기술을 환경기술에 융합한다면 세계적 추세인 녹색혁명을 주도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더욱더 환경융합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바이며, 더불어 환경융합기술의 구체적인 자리매김과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환경융합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중장기계획 수립, 효과적인 추진체계 구축 및 지원방안 마련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글. 최성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개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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