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성 평가용 S/W 개발·수출 성과

[이투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원장 정연호)은 올 한해 연구성과가 가장 뛰어난 개인이나 부서에 수여하는 'KAERI 대상' 수상자로 정우식 종합안전평가부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정우식 박사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확률과 통계의 기법으로 평가하는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용 소프트웨어인 'FTREX'와 원자력 시설의 테러 등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핵심구역 파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VIPEX'를 개발했다.

정 박사가 개발한 FTREX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 등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에 수출됐다.

현재 FTREX는 미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104개 원전의 3분의 2가 넘는 70여개 원전과 캐나다가 보유한 18개 원전 전부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원전의 리스크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VIPEX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으로 IAEA에 제공돼 원전의 물리적 방호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데 기여했다.

정 박사는 "VIPEX를 향후 해외 수출용 원전의 핵심 구역 파악에 사용해서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PSA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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