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10대 여성 '동절기 특별 거리상담' 실시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가출한 10대 여성을 위한 '동절기 특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브릿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좋은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와 함께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동절기 특별 거리상담’ 을 통해 가출한 10대 여성들의 노숙, 성매매 등 위기상황 예방에 나설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브릿지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 받을 방법을 모르는 가출한 10대 여성을 만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위기상황에 개입해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리상담 서울시 사업으로 2001년부터 실시됐다. 

<좋은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격주 목요일 오후 7시~11시까지 신림역사 안에서 10대 여성 거리상담 '틴모빌'을 진행 중이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는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28일과 2월 4일, 11일, 18일 오후 1시~5시 가출 상태이거나 가출 위기에 놓인 성소수자 십대여성을 위한 거리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동절기 거리상담 '브릿지프로젝트'가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마음과 몸을 녹일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좀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연결해주는 다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