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비용 50% 절감…올해 10만㏊ 적용

[클릭코리아] 전라남도는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새끼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업단지를 4만㏊와 일반답 6만㏊ 등 10만㏊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는 오는 2015년 말 저농약 인증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어 유기농 인증기반을 확충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거친 벼농사 새끼우렁이농법은 피, 물달개비, 외풀류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초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아울러 써레질 직후 10a당 1.2kg(1200마리)를 논에 넣어주면 99% 이상 제초효과와 노동력 절감, 일반 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 22개 시군 5만㏊의 논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천해 일반 제초제에 비해 40~50%의 제초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실천해 벼농사 제초효과와 생산비 절감에 큰 성과가 있다"며 "앞으로 새끼우렁이농법 실천이 가능한 전 면적에 확대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전남쌀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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