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최대 3천㎾ 전력 생산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전남 영광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된다.


전라남도 영광군은 오는 17일 홍농읍 성산리와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 인근 1만8000여 부지에 최대 30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인 영광솔라파크 착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영광솔라파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건설하며 총 233억원을 투입해 2008년 3월 완공된다.


영광솔라파크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일본의 키요타 태양광발전소의 두 배에 이르며 단일설비로는 아시아에서 최대라는 게 영광군의 설명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솔라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854톤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123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영광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발전시설의 적지로 평가되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며 "영광에 투자하면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영광군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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