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건물인 한국무역센터의 앞선 에너지절약 시스템이 민간에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포스콘(POSCON) 등 3개사는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에너지 절약형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EMS 패키지는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및 시간대별 환경변수(외기, 습도 등)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냉난방, 가스 등)의 최적운전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건물에너지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소프트웨어로 무역협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무역협회는 올해 2월 BEMS 패키지에 대한 특허를 얻었고 이를 무역센터에 적용해 약 1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국내 최대의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POSCO 계열사인 POSCON이 코엑스와 함께 BEMS 패키지 보급에 나섬에 따라 신축빌딩에 BEMS 패키지 보급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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