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추가개설 예정

▲ 아라뱃길 경인항에 도착한 화물선에서 트럭이 하선하고 있다.

[이투뉴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일본 모지항을 출발한 1만5000톤급 Ro-Ro선(트럭화물선) '아시아 이노베이터호'가 9일 오전 아라뱃길 갑문을 거쳐 경인항 자동차부두에 입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라뱃길 경인항에 외국적 국제화물선이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151m, 폭 23m 규모의 이 화물선은 화물이 실린 무진동특수트레일러를 그대로 배에 선적해 인천까지 운송했으며, 하역된 트럭은 직접 도로를 달려 경기 북부지역 수화주에게 화물을 인도했다.

그간 아라뱃길 경인항에서는 제주·부산 등 연안항로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고, 지난 2일에는 중국 청도간 정기 컨테이너선이 첫 출항했다. 

K-water 관계자는 "향후 중국 천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추가 국제항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경인항이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아시아 이노베이터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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