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주민 의견·여론 수렴

[클릭코리아] 강릉시는 분뇨 및 정화조 내부청소수수료 인상계획(안)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상정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주민 의견 및 여론 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의 분뇨수집·운반 수수료는 리터 당 재래식 화장실 14원, 오수처리시설 및 정화조 18원이었으나 대한자치행정연구원의 '강릉시 분뇨수집·운반수수료 원가조사 연구 용역(2011. 7)' 결과 재래식 분뇨는 9원(64%), 정화조는 5원(28%)의 인상요인이 불가피하다.

인상요인은 ▶유류비 및 물가 인상과 더불어 하수관거개선 BTL사업으로 정화조 폐쇄 등 청소물량 감소로 분뇨수집 운반업체의 경영난 가중 ▶원거리 분뇨수거 및 정화조 청소 기피로 민원 가중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분뇨수수료 인상 중단(1996년부터 현재까지 16년 동안 분뇨정화조관련 수수료 2원 인상)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적용해 온 분뇨 및 정화조 내부청소 수수료에 물가상승율(유가상승 포함) 및 현실성을 고려한 최소한의 요율을 적용해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시는 재래식 분뇨 수거 수수료의 경우 인상율 최소(안)인 28%(4원/ℓ), 정화조 청소수수료 인상율은 28%(5원/ℓ)가 타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의견 수렴 후 이달 중 강릉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릉시 하수도 사용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다음달 중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해 강릉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 중으로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