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와트의 전기라도 극력 아껴쓰는 사람이 애국자"

겨울철을 맞은 북한이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실험 강행 여파로 대북 지원이 줄어들면서 여느때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최근 "한 와트(W)의 전기라도 극력(열심히) 아껴쓰는 사람이 참된 애국자"라면서 연일 절전을 촉구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절전 촉구 캠페인 방송을 내보내며 "모두 다 전력 증산과 전기 절약 사업에 한 사람 같이 떨쳐 나서자"고 독려했다.

 

발전소 근무자들은 발전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화력발전에 필요한 석탄 생산근로자들은 석탄 증산에 노력하는 등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또 일반 주민을 상대로는 "전력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이라면서 "모든 단위(단체)와 가정에서 전기용품의 사용을 극력 줄이자"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9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더 높이 비약해나가자'란 사설을 통해 "절약투쟁의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특히 전기절약 투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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