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수출협약' 中企 해외수출 35% 늘어

[이투뉴스] 환경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녹색수출협약'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30개 중소기업이 2010년에 대비 35% 성장한 74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참여 기업이 3년간 수출 목표치를 자발적으로 설정하면 기술원이 해외 시장조사,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는 대기·수질오염방지시설 전문업체 지이테크와 하수처리 업체 부강테크 등 4개 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이테크는 베트남 대기집진설비와 모로코 폐수처리시설 등 2억원 규모 수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동아이성 지역에 1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부강테크는 중국에 7억원 규모 분리막장치를 수출하는 한편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전문업체 메가베스, 수도꼭지 전문업체 다다 등은 일본 지진피해 복구에 도움을 줬다.

메가베스와 다다는 각각 일본과 베트남, 인도 등을 개척해 모두 26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메가베스는 일본 병원시설 비상전력 확보를 위한 3㎿ 규모 대형 전력안정화장치와 심야 건설공사 투광등 전원장치 교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원은 올해부터 기존의 지원사업뿐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한 기술이전 컨설팅, 해외 인증 취득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지원계획은 지난해 수출실적 목표달성 성과평가에 따라 9개 기업이 제외돼 이달 16일까지 추가 협약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승우 기자 hongsw@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