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클릭코리아] 전남지역 온천수가 당뇨 치료와 항암작용이 있는 바나듐·게르마늄 등 기능성 미네랄 성분이 다양하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온천 6곳(순천 낙안·담양온천·구례 지리산·화순과 도곡·영암 월출산)의 온천에 대한 수질을 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온천수 수소이온농도는 7.6~9.6이며, 알칼리성을 띤 단순천으로 신진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대표적 미네랄 성분인 칼슘·칼륨·마그네슘·나트륨 등이 모든 온천수에서 0.781∼131.9mg/L로 다량 분포됐다.

또한 미량원소(철·구리·아연·망간)도 0.006∼0.223mg/L까지 넓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당뇨병 치료와 아토피질환 개선에 효험이 있는 바나듐(0.454∼1.204㎍/L)은 지리산·월출산·화순 온천수에서 높은 농도를 보였으며, 항암작용과 면역력 증강에 효능이 있는 게르마늄(0.263∼1.054㎍/L)은 도곡 온천을 제외한 5곳 온천수에서 고루 분포돼 있었다.

노화방지와 항산화 작용이 있는 셀레늄(0.351∼1.143㎍/L)은 화순과 월출산 온천수에서 검출됐다.

아울러 피부미용 효과와 진정제 역할을 하는 리튬(0.060∼0.977mg/L)과 인체 골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트론튬(0.031∼4.670mg/L), 각종 호르몬을 보호하는 보론(0.006∼0.090mg/L), 충치예방에 효능이 있는 불소(0.181∼8.131mg/L) 등이 모든 온천수에서 광범위하게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과학적인 수질 분석을 통해 도내 온천의 수질에 대한 우수 기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널리 홍보해 전남 온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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