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회단체장·유림회원 참석

[클릭코리아] 무안군은 유교문화의 산실인 전남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무안읍 교촌리 소재 무안향교에서 사회단체장들과 유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추계석전제가 봉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계석전제는 석전 의식을 알리는 의식인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김선길氏(현경면 마산리)가 초헌관으로, 윤석근氏(해제면 만풍리)가 아헌관으로, 임종욱氏(청계면 태봉리)가 종헌관으로 제를 올리게 된다.

그 외에 지역 유림문화 전승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경면 평산리 이영관 씨와 해제면 임수리 홍인례 씨가 효부상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무안향교는 예부터 지방의 민풍(民風)과 예속(禮俗)을 순화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문묘(文廟), 즉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의식을 맡았다.

매년 음력 2월 8월 상정일(上丁日) 2회에 걸쳐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안향교는 인(仁)과 효(孝), 제(悌)를 근간으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지역문화로서 널리 정착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며 "매년 문묘석전제와 기로연(耆老宴), 사우제, 충효교실 등을 통해 전통 유교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