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24시간 서비스

[클릭코리아] 다음달 2일부터 서울시수화통역센터본부로 직접 문자, 영상전화, 방문 등을 통해 통역이나 상담을 의뢰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은 누구나 시간 및 장소에 대한 구애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내 4만5000명 농아인들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수화통역센터본부를 24시간 365일 체계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본부의 수화통역·상담 서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까지 확대해 365일 연중무휴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영해오던 수화통역센터 외에 광진구, 강동구 2개구에 다음 달 중으로 수화통역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지난 1998년 8월 개소한 서울시수화통역센터본부(서대문구 충정로)가 있으며, 그 산하에 자치구별 수화통역센터 2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수화통역센터를 이용하려면 농아인이 직접 영상전화·문자 메시지·인터넷 및 방문 등을 통해 통역이나 상담을 의뢰하면 된다.

의뢰가 접수되면 해당 지역과 가까운 센터에 근무하는 수화통역사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출장을 가거나 영상 전화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모든 이용료는 무료다.

아울러 시는 통역사를 직업으로 갖고 싶거나 수화를 배워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과 소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서울수화전문교육원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수화통역서비스(야간·공휴일 포함)에 대한 문의는 수화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02-323-4996, 영상전화 070-7947-0047)로, 수화전문교육에 관한 문의는(02-393-3515)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화통역센터를 주로 이용하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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