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문제 등 협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앞서 16일 이틀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5분(현지 시간) 로라 여사,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생그릴라 호텔에 하룻밤 투숙한 뒤 17일 오전에 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의 싱가포르 공식 방문은 2003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스티븐 해들리 안보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도전에 직면해 아시아 국가와 높은 수준의 협력을 모색하고 (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개혁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을 수행 중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빈곤, 질병, 테러, 에너지 안보 문제 등의 공동대처 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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