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농가 소득창출 기대

[클릭코리아] 강릉시는 '강릉 개두릅'이 지난 1일 산림청에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41호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한 강릉 개두릅(음나무 새순)은 품질특성과 역사성, 유명성, 지리적요인, 자체품질관리기준 등에 대한 세부 심사과정을 거쳐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두릅으로써는 최초 등록으로, 전국 41개 지리적표시 등록임산물 중 강원도의 경우 양양 송이(제1호), 횡성 더덕(제22호), 홍천 잣(제26호), 정선 곤드레(제29호), 태백 곰취(제31호), 인제 곰취(제32호), 횡성 참숯(제35호)에 이어 등록 품목에 포함되게 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임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품질 기타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생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을 국내외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강릉 개두릅은 가구재 등 최고급 목재로도 쓰이는 음나무의 새순을 일컫는 것으로 잎·가지·줄기 및 뿌리에 여러 종류의 사포닌 성분 등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약재자원 가치도 매우 높고, 이른 봄의 새순은 유용물질 함량이 높아 중요한 산채자원으로 이용돼 생산 농가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리적 특성과 명성을 가진 임산물을 적극 발굴·등록해 우수 임산물의 지적보호 및 브랜드화 등을 통해 임산물 경쟁력 향상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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