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JYJ 옹호vs비난…갑론을박

[이투뉴스] 3인조 그룹 JYJ의 사생팬 폭행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탐사보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6일 그룹 JYJ가 사생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는 보도와 함께 실제 멤버들이 사생팬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육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했다.

육성 파일 속에는 실제 험한 욕을 내뱉는 김재중과 박유천의 목소리, 그리고 사생팬에 지친 김준수의 하소연이 담겨있다.

JYJ의 사생팬 폭언 및 폭행 논란은 이미 예전부터 인터넷상에서 떠돌았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JYJ 멤버들이 사생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글들이 간간히 게재됐다.

지난달에는 언론을 통해 '박유천의 팬폭행'이 기사화된 바 있다. 당시 JYJ 측은 "폭행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6일 디스패치의 보도로 인해 JYJ의 이미지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예인들의 사생활 영역까지 침범하는 '사생팬'에 대한 논란도 다시한번 불붙을 전망이다.

사생팬이란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는 팬을 줄여 만든 신조어로 팬이상의 감정으로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는 열성 팬을 말한다.

실제로 택시를 타고 스타의 일상을 추적하는 사생팬의 행태는 할리우드 파파라치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같은 논란에 네티즌들은 "집까지 드나드는 사생팬의 병적인 행동을 참지 못했을 것"이라며 옹호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아이돌그룹으로서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겠나. 팬을 폭행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JYJ 멤버들은 남지지역 페루와 칠레 공연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한 상태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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