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그랜든 호텔서 17일 14시 개최

우리 정부의 주도아래 지난해 설립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가 개소 1주년을 기념해 기후 정보와 미래 산업을 주제로 ‘기후 정보의 사회ㆍ경제적 활용’에 대한 워크샵을 1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그랜드 호텔서 연다.

 

APEC 기후센터(사무총장 박정규)는 “선진국들의 기후정보 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기후정보와 산업과의 효과적인 접목 및 활용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후센터에 따르면 김태혁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날 워크샵에서 사회ㆍ경제적 위험관리 대상이 된 기후관련 파생상품의 종류와 경제 사회적 유용성과 활용실태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김용달 삼성방재연구소 소장은 손해보험산업 분야에서 기후정보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황정호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품개발 총괄팀 차장은 날씨파생상품의 중요성과 도입현황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이훈식 STX조선 팀장은 기상정보를 활용한 조선업계의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규 APEC 기후센터 사무총장은 행사에 앞서 “산업과 경제는 환경변화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로서 대응전략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샵을 통해 기후정보 활용을 통한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이만식 기상청장의 환영사와 축사로 시작해 각 분야의 주제발표와  황진택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상무, 김동식 케이웨더주식회사 대표, 이영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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