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강도·수확시간 감소 및 수량·소득 향상 기대

[클릭코리아] 삼척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딸기 생산과 노동력 절감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하이베드(고설)을 이용한 딸기 재배 시범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베드(고설)시설이란 1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딸기를 재배함으로써 각종 토양 전염성 병을 예방하고, 허리를 편 채로 딸기 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능률과 수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설이다.

센터는 하이베드 이용 딸기 재배사업을 지난 2008년 1320㎡, 2010년 0.2ha 설치했으며 올해 8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3개소 0.4ha 하이베드(고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토경 재배방식은 농업인이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작업해야 하므로 각종 농부증이 발생하고, 딸기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탄저병과 연작 장해 등으로 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딸기 연작에 의한 탄저병을 예방하고, 기존 토경재배 대비 노동 강도 50% 감소 및 수확시간 25% 단축과 더불어 수량 및 소득이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아울러 딸기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LED를 활용한 딸기 전조시설(0.2ha) 사업과 조직배양 딸기 모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량묘 자가 생산을 위한 딸기 고설 육묘시설도 지난 2008년부터 확대해 15개소 0.5ha 설치 완료함에 따라 관내 딸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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