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준공 예정

[클릭코리아] 영월군은 지난해 7월 준공한 스포츠파크 내 족구장 측면에 2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 전용 론볼(Lawn Bowls)경기장을 오는 7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론볼은 잔디 또는 인조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약 1.5kg 무게 둥글납작한 공)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88년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도입돼 장애인 재활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현재 노년층과 장애인들에게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론볼경기장은 인근 시군인 제천, 단양, 태백, 정선, 평창 등에 없는 체육시설로 그동안 동호인들이 전용구장이 아닌 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다가 지난해 영월군장애인문화체육회에서 경기장 신축을 영월군에 건의함으로써 추진됐다.

군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금강게이트볼장(금강공원 내 소재)을 탁구장으로 개조한 후 영월군탁구협회에 위탁해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운동하면서 체력증진과 화합을 다지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군에 여러 종목의 체육시설이 있으나 장애인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론볼경기장이 준공될 경우 장애인 재활 및 복지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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