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무회의서 '칼로리 계단 확산방안' 보고

▲ 홍승우 지경부 장관이 '칼로리 계단'이 설치된 과천 청사 계단을 걸어 오르고 있다.

[이투뉴스] 승강기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효과 등을 계단 각층 벽면에 표시해 이용률을 높이는 일명 '칼로리 계단'이 정부 전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으로 확대 설치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말 과천 지경부 청사에 설치한 칼로리 계단이 긍정적 성과를 거둠에 따라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증진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칼로리 계단 확산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계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칼로리 계단을 설치한 이후 직원들의 계단이용이 기존 주 6회에서 9회로 늘어나고 이용자의 73.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차적으로 행정안전부 및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 건물에 칼로리 계단을 설치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홍보를 통해 민간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민들의 계단 이용률을 높여 생활 속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엘리베이터 사용감소를 통한 에너지 절약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경부는 장관을 포함한 240여명의 직원이 매일 1회 이상 계단을 걷겠다는 실천서에 서명하고, 이달말 기술표준원 건물에도 칼로리 계단을 설치하는 등 계단걷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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