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40대 초반 모습 형상화

[클릭코리아] 강릉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작가인 허균(1569~1618) 선생의 영정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정은 올 가을에 열리는 허균문화제에 봉안할 수 있도록 교산·난설헌선양회와 양천 허씨 문중에서 시의 의뢰를 받아 제작.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는 사천면 사천진리 애일당 인근 교산 시비 주변도 정비할 계획이다. 애일당은 교산이 태어난 곳으로, 인근에는 지난 1982년 전국시가비 동호회에서 건립한 교산시비와 허균 선생에 얽힌 설화가 전해져 오는 교문암이 있다.

시 관계자는 "문인이며 사상가요, 정치가로서 서민을 위해 사회모순을 개혁하고자 했던 허균 선생의 얼을 드높이기 위해 영정을 제작하게 됐다"며 "아버지 허엽과 맏형 허성 초상화를 바탕으로 허성·허봉·허균 3형제 직계후손을 기준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허균 선생 모습을 형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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