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역 위치…삼성역 가장 많이 이용

▲ 지하철 수유실 전경
[클릭코리아] 지하철에 마련된 수유실을 이용해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 횟수가 6441회로 지난 2010년 3214회에 비해 1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수유실 가운데 가장 많은 엄마들이 이용한 곳은 2호선 삼성역으로 연간 1205명의 엄마들이 수유실을 찾았다. 이 외에 강남역(848명), 동대문역(507명), 잠실역(50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25개역에 모유수유를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하고, 기저귀 교환대, 수유쿠션, 화장대, 쇼파, 유아침대, 전자렌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하려면 해당 역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수유실 앞에 설치된 인터폰을 이용해 역무원 안내를 받으면 된다.

서울메트로는 수유실이 설치된 25개 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동차 노선도에 수유실 픽토그램을 표시해 가까운 수유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마련된 수유실은 홍보 및 정착기간을 거쳐 2010년부터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이 많이 찾기 시작해 이용률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수유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는 만큼 홍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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