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위촉 확인

오는 28일 출범 예정인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의 일원으로 현직 대통령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이 위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이하 지속위) 위원장도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위원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속위 행정실의 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위원장의 활동이 예고됐었고, (위촉된 것으로) 그렇게 확정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상희 위원장은 외부행사 관계로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에너지분야의 최고 정책 결정기구가 될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위촉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김상희 위원장은 현직 대통령 지속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위원장은 지난 2000년 발족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4기 위원장으로 올해 5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지속위는 환경부 장관을 비롯 재경부, 산자부, 건교부 장관 등의 당연직 12명과 김정욱 서울대 교수,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 박종식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 등 17명의 위촉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갈등조정 전문 위원회다.

 

또 지속위 산하 전문위원회에는 '에너지산업전문위'가 별도로 꾸려져 있어 국가에너지위원회 출범과 함께 일부 역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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